일상/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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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러구트 꿈 백화점 - 이미예 "일상/책 2021. 1. 29. 00:45
재미있다. 오랜만에 술술 읽은 책이다. 자기 전에 잠깐 보려다가 다 읽고 새벽에 잤다. 책 표지만 보고 나미야 잡화점 같은 건가 싶었는데 전혀 아니고 더 재밌다. 재밌다. 재밌다. 읽기 너무 쉬웠다. 좋다. 작가님 이력도 신기하고 펀딩으로 책이 나온 것도 신기하다. 읽다 보면 공감되는 내용들이 많고 현재 내가 하고 있는 고민들을 같이 하고 있다. 나도 매일 꿈에서 "꿈 백화점"에 가고 있으려나.. 그랬으면 좋겠다. 아! 읽으면서 느낀 건데 작가는 착한 사람인가 보다. 내가 꿈 제작자라면.. '얄미운 사람 꿈에 들어가 괴롭히기', '싫어하는 사람이 악몽 꾸게 하기' 같은 걸 만들 수도....(❁´▽`❁) 개인적으로 설렘 2병, 아늑함 1병과 심신 안정용 쿠기 갖고 싶다. 아아! 그리고 오늘 "너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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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인생 - 마스다 미리"일상/책 2021. 1. 14. 23:38
마스다 미리 책을 좋아한다. (그렇다고 막 팬은 아니었고 그냥 지나가다 보이면 읽는 정도였는데 이번에 읽고나서는 책을 좀 사서 모아볼까 싶넹) 되게 심심한데 되게 공감간다. 찾아보니 69년생 이시던데.. 내 공감대는 왜 때문이지 가끔 주변에서 83년생 아니냐는 얘기를 듣는뎅 헿 (❁´▽`❁) 무튼 인생무상 귀찮고 지겹고 뭐 하고 싶지는 않고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할 수도 없고 심심하고 그럴때 꺼내보고 싶다. " 그럴 때, 어디 잠깐 앉아서 쉬고 싶을 때. 배는 출출한데 그렇다고 일부러 가게에 들어갈 정도는 아닌, 그런 때. 벤치나 화단이나 계단이나, 그런 곳에 앉아 만주 같은 것을 먹으며 잠깐 숨을 돌리고 싶은 정도인 그럴 때 있지 않나요? " " 꾸고 싶은 꿈을 확실하게 꾸는 방법을 알면, 반드시 시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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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큐레이션 - 스티븐 로젠바움 "일상/책 2019. 12. 8. 22:00
위례 책발전소에서. 여기 좋다. 얼마 전 정보 과잉 시대에 가짜 뉴스가 너무 많다는 얘기를 부모님과 나누었다. 한국에서 '큐레이터'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하진 않지만 인스타그램의 유머 계정, 뉴스 계정 등과 즐겨보는 네이버 법률 기사 페이지의 에디터, 블로거 등이 '콘텐츠 큐레이터' 이다. 책에서는 큐레이션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법, 큐레이션에 대한 다양한 시각, 문제점 등을 다루고 있다. 표지만 보고 정보 과잉 시대의 필요한 정보만 걸러주는 큐레이터의 순기능에 대해서만 생각했다. 책을 다 읽은 지금 콘텐츠 인간 필터인 큐레이터에게 많은 권력이 있고 정보 과잉 시대에 정보뿐만 아니라 큐레이터도 걸러서 볼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하나 싶다. 가짜 뉴스는 분명 사람들을 자극하기 좋은 소재이므로 자극적인 가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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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나 시 하나쯤 가슴에 품고 산다 - 김선경(엮음) "일상/책 2019. 12. 8. 15:26
최근에 고민이 많은 친구가 있어서 생일선물로 책을 선물해 주고 싶었다. 에세이를 사줄까 싶다가.. 나는 시간없고 고민많고 그럴 땐 글자가 눈이 안들어 오기 때문에. 그리고 시는 읽으면서 혼자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생기기 때문에. 시집을 골라줬다. chapter 1 어느 날 시가 내 마음속으로 들어왔다 chapter 2 눈물 나게 외롭고 쓸쓸했던 날 chapter 3 인생의 절반이 되어서야 비로소 깨달은 것들 chapter 4 이누이트 족의 언어에 ‘훌륭한’이라는 단어가 없는 이유 chapter 5 나는 정말 잘 살아가고 있는 걸까 chapter 6 무심코 하는 말들을 위한 기도 chapter 7 시가 내 곁에 있어 참 다행이다 chapter 8 내 삶을 뻔한 결말로부터 구해 준 결정적 순간들에 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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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들의 비밀스러운 삶 - 기욤 뮈소 "일상/책 2019. 12. 8. 15:12
회사 프로젝트가 끝날 때마다 책을 사는 편. 처음엔 진로에 대한 책이나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책을 살려고 마음 먹고 갔는데 마음에 드는 책도 없고 사실 공부하기 싫었다 ㅇㅇ 에세이나 자기계발서는 잔소리같은 느낌이라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 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 ", "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당신에게 " 같이 공감되는 제목의 에세이가 많이 나와서 구경했다. 인스타그램 홍보로 사고 싶기도 했고... 끌리는 제목의 책 위주로 내용을 봤는데 다 비슷한 느낌이었다. 이전에 샀던 에세이와도 비슷하고.. 요즘 에세이가 많이 나오고 있다. sns 에도 좋고 공감되는 글이 많이 올라온다. 내가 느끼는 있는 불편한?감정들이 사실은 모두가 비슷하게 겪고 있는 일들이더라. 그래서 에세이를 통해 공감하고 나만 힘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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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숨 - 테드 창 "일상/책 2019. 12. 8. 14:46
프로젝트 하나 끝내고 그럴듯한 소설 읽고 싶어서 샀다. 1. 상인과 연금술사의 문 - ' 어렸을 때 읽던 탈무드 느낌 ' 2. 숨, 3. 우리가 해야 할 일 - ' 작가 엄청 똑똑하다. 발상이 신기. 작가 상상력에 놀람 ' 4. 소프트웨어 객체의 생애 주기 - ' 내가 하고 있는 일과 관련 있어서 흥미로웠다가 집중력을 잃음 ' . . 테드 창은 똑똑하다. 발상도 신기하고 지식이 없다면 나올 수 없는 주제, 발상들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단편 모음이지만 제법 긴 ' 소프트웨어 객체의 생애 주기 ' 부터 집중력을 잃었고.... 다른 프로젝트에 투입되면서 일과 병행하며 읽기엔 재미없었음. 뒤에 남은 단편들은 어떨지 모르지만. 휴가 때 날잡고 다시 읽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