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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뚜벅이 제주여행 2일차
    일상/여행 2019. 5. 2. 23:34

    뚜벅이 제주여행 2일차.

    “비록 차는 없지만 아까운 연차써서 왔으니 남들 하는 거 하나정도는 해야겠다” 싶어서 버터모닝에 혼자 가보기로 했다 👊

    [버터모닝]


    버터모닝은 오전 8시부터 8시 30분 까지 방문예약만 받는다. 

    숙소는 신제주 근처, 빵집은 애월. 새벽 6시에 일어나서 일곱시에 버스를 타야한다.

    게스트하우스 브릭에서 나와 걸어서 터미널로 갔다. 

    291번 버스를 타면 되는데 버스 터미널이 출발점이라 시간표에 맞춰 출발한다.
    (괜히 7시까지 갔다. 차는 15분에 출발하더라 ㅜ) 

    버스는 터미널 들어가서 오른쪽 젤 끝에서 타면 되는데 모르면 아자씨들한테 물어보자.
    광령리 가려는데.. 하니까 알려주셨다.

    버스를 타고 22개의 정류장을 지나 광령3리에 내렸다.

    700m만 걷자.  걷다보면 시골개를 만날 수 있다. 눈마주치지 말고 걷자. 아! 말도 볼 수 있다. 

    혼자 걷는 거 생각보다 재밌었다.



    계속 걷다보면 버터모닝이 보인다😭 

    예약 못할까봐 조마조마 했지만 성공 (❁´▽`❁)


    빵은 10시 30분에 나온다. 

    가게 주인님이 여기서 기다리는 건 곤란하다고 하셨다. 

    두시간 동안 사진 찍으면서 돌아다닐랬는데... 난 시골개가 무섭다. 

    택시 불렀다. 탔다. 8000원 냈다. 내렸다. 

    애월 스타벅스.



    [스타벅스 제주애월DT점]


    제주가면 제주 시그니처 먹으러 스벅에 꼭 가고 싶었다.


    제주 스타벅스 까망라떼

    생각한 그맛. 깨맛 ㅇㅇ


    스벅 2층으로 가면 이런 뷰를 보며 야외에서 마실 수 있다. 

    난 사진만 찍고 1층에서 마셨다. 


    스벅에 있기 지루해서 컵 반납하고 바로 앞 등대보러 옴


    여행 다닐때마다 들고 다니는 필카 중 하나.

    이번 여행에서는 봄이니까 Kodak Gold 200 Film 으로 사용.

    조만간 현상해야지 ㅎㅎ


    셀카 찍는 법 터득하고 다시 택시 불러서 버터모닝으로 갔다. 

    열시 반 전이어서 근처 노인정? 앞 정자에 앉아 있었더니 할아방이 말시켰다.

    "빵사러완? 버스타고오?" 오랜만에 듣는 사투리당 ㅎㅅㅎ


    무튼 가게 주인님이 열시 반 전에 오지 말래서 딱 맞춰 갔더니만! 사람들 막 일찍와서 이미 앉아있고 ㅡㅡ

    나는 예약 3번째로 했는데 앞에 일찍 온 순서대로 주고 있고!!ㅡㅡ

    덕분에 버스 시간 촉박해서 받자마자 양손으로 빵 들고 뛰었다 ㅎㅎ

    빵이 너무 뜨.거.워ㅓㅓ...


    게스트하우스에 맡겼던 짐 찾아서 다시 택시 타고 친구 집으로.

    친구가 무려 에그베네딕트 해줌 ㅎㅎ

    친구 집 정원은 너무 이쁘고 음식도 맛있고 빵도 맛있고 배부르고 따시고


    제주는 버스 배차가 넘나 미지의 세계이고 나는 무계획 여행자이고 친구와 나는 귀찮았던 것 같다.

    가기로 했던 함덕 해수욕장을 쿨하게 패스하고 택시비 적게 나오는 한라수목원 근처 카페로 갔당 ㅋㅋ


    [그러므로 part2]

    그러므로 파트투! 이 카페 추천한다. 뭔가 평화롭고 인테리어도 이쁘고. 도대체 왜 다른 곳을 안가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여기서 저녁 약속 전까지 죽치고 있었당ㅎㅎㅎ 암것도 안하는게 젤 신나

    다만, 디자인전공자 내 친구는 카페 로고가 너무 구리다며. ㅇㅈㅇㅈ 구령



    카페 뒤에는 유채꽃밭이다.

    이쁘요.






    [삼양해수욕장]

    드디어!! 차 있는 친구를 만났다. 

    임용 합격때 봤던 교사친구. 지금은 무려 5년차 교사다. 늙었네? ㅋㅋㅋ

    5년만에 봤지만 안어색하다. 역시 옛날 친구가 최고다.

    가기로 한 식당 오픈시간이 남아서 뭐하지? 하다가 

    뚜벅이들을 해수욕장에 태워다 줬다. 멋져 내친구.




    [꼬치집]


    친구들이랑 저녁으로 꼬치 먹기로 했다.

    생각해보니까 제주까지 가서 클라우드만 마시고 왔넹. 한라산 ㅠ

    그래도 너무 맛있었따!!! 꼬치집 이름은 생각안난다. 

    벨라체? 무슨 제주도에 유명한 아파트가 있나본대. 거기 근처다.



    친구들이랑 오랜만에 수다떨고 너무너무 즐거웠다!!!!!!!!

    담엔 주말껴서 와야겠다. 퇴근후에 보려니 짧아서 아쉽 ㅠ

    사투리도 배웠당 "배지근하다" 첨들어본듯 

    2박 3일은 짧구나. 

    적어도 제주도에 왔으니 마지막날은 해산물을 먹어보자고 다짐하고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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